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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된 소프라노 박혜상의 두 번째 앨범 <Breathe : 숨>이 지난 10월 12일 독일 오푸스 클래식 어워드에서 '오푸스 클래식 스쿨(OPUS KLASSSIK school)'상을 받았다.
오푸스 클래식 스쿨상은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올해의 비디오 클립(Videoclip des Jahres)' 부분에 사전 제출된 후보작 중 15세에서 19세 사이의 학생들이 온라인 투표로 결정한다. 오푸스 클래식 스쿨은 젊은 세대가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입된 프로젝트이며, 음악 관련 창업 이니셔티브인 '랩소디 인 스쿨(Rhapsody in School)'과 협력하여 조직됐다.
한편, <Breathe : 숨>은 박혜상이 팬데믹 동안 삶에 대해 고뇌하며 실존적 고민과 해답을 담은 콘셉트 앨범이다. 세이킬로스의 비문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들이 수록돼 있다. 루크 하워드의 'While you live', 구레츠키의 '교향곡 3번' <슬픈 노래의 교향곡> 중 2악장, 칼 오르프의 세속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 중 '방황하는 이의 마음(In trutina)' 등이 담겼다. 이 앨범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Classical Solo Vocal Album' 후보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