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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태기(26, 왼쪽에서 두 번째)가 제9회 몰리나리 콰르텟 작곡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0월 27일(현지시간) 몰리카리 콰르텟 국제 작곡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태기의 작품 '반사/무지개빛(Reflection/Iridescent)'이 1위를 수상했다. 상금은 3천 캐나다달러(약 250만 원)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캐나다의 현악 4중주단인 몰리나리 콰르텟이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올해는 33개국에서 40세 미만의 작곡가 111명이 출전했으며, 몰리나리 콰르텟 멤버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4명의 작품을 골라 지난 10월 27일 결선을 열었다. 2위는 미국의 폴 노박, 3위는 우즈베키스탄계 미국인 릴리야 우가이가 수상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조현화(2회 2위)와 한대섭(4회 3위) 오종성(7회 1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