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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현, 뉴욕 리스트 국제 피아노 대회 우승 

피아니스트 김송현(22)이 지난 10월 6일 저녁(현지시각) 뉴욕 리스트 국제 피아노 대회에서 중국의 쉬안샹 우(Xuanxiang Wu)와 공동 우승했다. 이 대회는 예심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카네기홀 무대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최종 결선을 치루는 대회다. 

 

결선 가보르 홀러룽(Gabor Hollerung) 지휘의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 S.125'를 연주한 김송현은 '피아노 협주곡 1번, S.124'을 연주한 나머지 3명의 참가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송현은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래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이시카와 뮤직 어워드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다. 특히 2023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박성용 영재특별상'과 관객이 직접 투표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유망한 젊은 음악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 제12회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고, 현재 동대학원에서 당 타이손과 백혜선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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