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 뉴스
지난 10월 27일 이탈리아 크레마에서 폐막한 제9회 보테시니 국제 콩쿠르에서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19)이 한국인 최초 1위와 ‘25세 이하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시헌은 특별상 상금 1천유로(한화 약 149만 원)와 함께 우승 부상으로 세계적인 현악기 명장 마르코 놀리의 3만 유로 상당 더블베이스 악기와 보가로&클레멘테사의 활 케이스를 받게 된다.
보테시니 국제 콩쿠르는 더블베이시스트 조반니 보테시니의 작품과 연주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창단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황준빈(19년 3위)과 김형주(22년 3위)가 있다. 올해는 29개국 74명의 더블베이시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고 1, 2차 경연을 통해 유시헌을 포함한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2위와 3위는 독일의 요한 바르제차와 에바 브록하우스가 각각 수상했다.
유시헌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KBS한전음악콩쿠르 현악 부문 3위, 에트르뮤직 음악 콩쿠르 전체 대상, 해외파견콩쿠르 1위, 한국 콘트라바쓰협회 콩쿠르 1위, 음악저널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창형, 정두웅 사사로 서울대학교에 2년 조기 입학했으며, 재학 중 도오하여 현재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도미니크 바그너 사사로 학사과정 1학년에 재학 중이다.